현재 지구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은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며 이미 매우 심각한 경제적, 사회적, 국제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소비는 인구 증가와 더불어 지역에 상관없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업화로 인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이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지구온난화는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각심을 느끼고 있는 문제입니다. 만약 현재의 탄소 배출이 계속된다면 50년 후 지구는 어떻게 될까요?
1. 기상이변
기상이변은 지구 온난화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 지구의 변화입니다. 어떤 기상이변이 있을까요? 폭우, 폭설, 해일, 가뭄, 태풍, 홍수등 날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중,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에 해당합니다. 기상이변이 곧바로 재해로 이어지진 않겠지만, 기상이변은 재해를 동반합니다. 기상이변은 기상의 상태가 평소와 어떤 이유로 다르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기상이변의 원인은 단연 하나로 지목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기온 상승입니다. 전세계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주제로 날씨는 자주 등장하는 단어는 아닙니다. 하지만 주제를 날씨로 한정하면 가장 자주 접하는 뉴스는 기상 이변에 관한 것입니다. 기상이변도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이야기 합니다. 기상이변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충격은 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기상이변"이라는 단어 자체는 새로 생겨난 단어가 아니고 지난 수 십년 간 있어왔던 재난의 한 형태로 사람들의 가슴에 자리잡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기상이변이 야기하는 재난의 단위는 새로 정의될 것이 분명합니다. 지난 겨울 특히 이런 재앙에 가까운 기상이변이 심했습니다. 불과 몇 개월 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겨울 폭풍이 몰아쳤는데 170년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남부지역의 극심한 가뭄이 1년이 넘도록 이어지며, 건조해진 수목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해외 여행지로 각광 받는 스페인. 지난 겨울 스페인 남부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생소한 경험을 해야 했습니다. 겨울철 낮 온도가 25도를 훌쩍 넘겼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창고에서 다시 가벼운 옷들을 꺼내 입어야 했습니다. 스키장은 개점 휴업 상태가 되었습니다.
기후위기가 앞으로도 더 심해지면 어떤 일들이 생길까요? 기후 위기가 심해지면 먼저 예상해볼 수 있는 자연 현상으로는 제트기류의 방향 변경입니다. 제트기류는 원래 동서로 흘러야하는데 기후위기의 결과로 제트기류가 계속 남쪽과 북쪽, 즉 사인곡선을 그리며 오르락 내리락 하게 됩니다. 이 오르내림이 심해지면 내려오는 쪽으로 혹한이 차가운 공기가 내려옵니다. 올라가는 쪽은 계절에 맞지 않는 폭염을 맞게 됩니다. 지난 겨울 유럽은 이 제트기류의 올라가는 쪽에 위치하게 되어 이상 폭염의 피해를 보았습니다.
미국의 피해도 기류의 변화의 결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전후 미국의 북동부 지역에 엄청난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02/05/UER3TCM425BNDFXLMR2RDDYQAA/
체감온도 영하 78도…역대급 북극한파에 꽁꽁 언 美 북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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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hosun.com
이어서 미국 중부 쪽으로 한파가 내려오면 미국 서부는 저기압이 형성됩니다. 미국의 전체 대륙으로 보면 동쪽의 저기압, 부로 고기압 이동, 서부쪽으로 다른 저기압. 이렇게 됩니다. 문제는 너무 큰 온도차이로 저기압이 극도로 발달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이 보기에 하루만에 이런 저기압이 발달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폭우, 폭설로 이어집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같은 결과물은 더이상 예측일 뿐 아니라 이미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와 해안지역이 침수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극지방의 빙하가 녹음으로써 극지방 지역의 생태계가 크게 변화할 것입니다.
2. 지구의 미래
기상이변의 결과로 가뭄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남부지방을 예로 들면 지난 1년동안 비가 덜왔습니다. 평년 대비 69%밖에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평년 대비 70%에 강수량이 미달하는 경우를 "기상학적 가뭄"이라고 합니다. 현재의 추세로 탄소배출이 전 지구적으로 지속된다면, 매년 지구의 평균 기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입니다. 미래의 지구는 크게 3가지 위기를 겪을 것입니다. 첫번째는 기상 예측이 점점 더 어려워 진다는 것입니다. 재해의 강도는 매년 더 강해지고 끔찍해질 것입니다. 두번째는 지속적인 해수면의 상승입니다. 저지대는 상습침수 지역으로 거주민들의 고민은 나날이 커질 것입니다.세번째는 생태계 변화입니다. 여러 지역의 기후 변화로 동식물들의 서식지가 변경될 것입니다. 인구 이동이 빈번히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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